과학향기
◈ 무리 마름병균에 감염된 두류(bean) 작물은 감염 부위가 확대되지 않도록 감염 주위 조직을 죽게 해 감염의 확산을 막는다. 이 전략이 실패할 경우 세균이 잎에서 잎으로 이동하게 돼 감염이 확산되는데 식물에 노출되지 않고 감염을 확산시키려는 무리 마름병균의 대처법이 있었으니, 유전적 정체성을 버림으로써 그 자신을 감추는 것이다.
최근 미생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리마름병균은 두류 식물의 반응을 감지해 이 식물이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를 버림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감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린 유전자 없이도 잘 살아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 감염균에서 유사한 예가 관찰된 적은 있지만 식물의 병원성 세균에서 이런 기작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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