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120미터 세계 최장 해양생물 발견

등록 2020-04-12 15:25수정 2020-04-12 17:21

관해파리 추정…서호주 심해탐사중 포착
호주 연구진이 발견한 세계 최장 해양생물. SOI 제공
호주 연구진이 발견한 세계 최장 해양생물. SOI 제공

호주 인근 심해에서 길이 100미터가 훨씬 넘는 세계 최장 해양생물이 발견됐다.

호주 슈미트해양연구소(SOI) 연구진은 지난 3월 서호주 북서쪽의 닝갈루 캐년(Ningaloo Canyons) 심해 지역을 탐사하던 중 아폴레미아(Apolemia)속에 속하는 관해파리 모양의 거대한 해양생물을 발견했다고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깊이 631미터 바다 속에서 포착된 이 거대한 끈 모양의 생물은 겉으론 하나의 유기체로 보이지만 실제론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수천개의 작은 개체들이 결합해 한몸을 이룬 군집유기체다.

몸이 워낙 길어 나선형을 이루고 있는데, 그 바깥 지름이 47미터나 된다. 연구진은 수중로봇(SuBastian)에 탑재된 레이저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이 해양생물의 전체 길이는 120미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관해파리 종류는 심해 포식자로, 먹잇감이 다가오면 촉수 역할을 하는 세포를 이용해 사냥한다.

연구소 공동창립자 웬디 슈미트는 “우리는 아직도 심해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며 심해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종들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심해 탐사에서 30개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에는 800만종의 동식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오늘 밤 10시28분 1.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오늘 밤 10시28분

국내 연구진 “플라스틱 8시간 만에 90% 분해하는 효소 개발” 2.

국내 연구진 “플라스틱 8시간 만에 90% 분해하는 효소 개발”

알파세대 이어 올해부터 베타세대의 탄생…그들은 누구일까? 3.

알파세대 이어 올해부터 베타세대의 탄생…그들은 누구일까?

고혈압 잡는 ‘벽 스쿼트’…유산소 운동보다 2배 효과 4.

고혈압 잡는 ‘벽 스쿼트’…유산소 운동보다 2배 효과

‘기적의 비만 치료제’는 시작일 뿐…올해의 과학기술 5가지 5.

‘기적의 비만 치료제’는 시작일 뿐…올해의 과학기술 5가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