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시작해
11월19일 부분월식 관측까지 줄이어
11월19일 부분월식 관측까지 줄이어
2018년 1월31일 관측된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 촬영
1월3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로,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른다.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1월3일 밤을 넘어 1월4일 새벽일 것으로 예상한다. 극대시간은 1월3일 밤 11시30분이지만 이때는 복사점의 고도가 낮아 자정을 넘은 새벽시간대가 관측하기에 더 낫다. 달이 밤새도록 떠 있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지는 않다. 이 유성우는 12일 정도까지 관측할 수 있다.
가장 작은 보름달(왼쪽)과 가장 큰 보름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4월27일 내년 가장 큰 보름달 내년에 가장 큰 달은 4월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볼 수 있는 달이다.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망(望)인 동시에 달이 근지점을 통과해 달과 지구의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이다. 4월27일 달은 서울 기준 오후 7시31분에 떠서 28일 새벽 6시24분에 진다. 27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779㎞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6600㎞ 이상 가깝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19일에 볼 수 있다.
2021년 5월26일 개기월식 진행.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5월26일 개기월식 5월26일 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오후 6시44분 26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지만 달이 7시36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밤 8시9분 30초에 시작되며 8시18분 42초에 최대(최대식분 1.015), 27분 54초에 종료된다. 이후 식의 전 과정은 밤 10시51분 12초에 끝난다. 이번 월식은 남북미,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_______
6월10일 금환일식(국내 관측 불가)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태양의 일부분만 가릴 때를 부분일식이라고 하고,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것을 금환일식이라고 한다. 이번 금환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으며, 북아메리카 북동부, 유럽, 아시아 북부, 북대서양에서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모습. 2019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윤은준씨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8월13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극대시간인 8월13일 새벽 4시부터 7시 사이에는 일출(5시46분)이 있기에 관측에 불리하고, 13일 밤 월몰(밤 10시17분) 이후에 관측하는 것이 좋다.
한가위 보름달 모습. 2020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배정훈씨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9월21일 한가위 보름달 내년 한가위(9월21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후 6시59분에 뜬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0시17분이며, 다음날 7시12분에 진다. 각 지역에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11월19일 부분월식 진행.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1월19일 부분월식 부분월식은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만 들어가는 현상이다. 부분식이 11월19일 오후 4시18분 24초에 시작되지만 관측은 달이 뜨는 오후 5시16분 이후에 가능하다. 부분식은 오후 6시2분 54초에 최대(최대식분 0.978), 7시47분 24초에 종료되며, 이후 식의 전 과정은 밤 9시5분 30초에 끝난다. 이번 월식은 아프리카 서부, 유럽 서부, 남북미,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태양 코로나 모습. 2020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김동훈씨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2월4일 개기일식(국내 관측 불가) 개기일식이란 달이 태양의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의 대기층인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평소 태양의 밝은 광구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구에 영향을 주는 태양 우주환경 연구의 중요한 단서가 되기에, 천문연도 개기일식 때는 코로나그래프 등을 활용해 코로나 관측을 시도한다.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없으며 남극, 아프리카 최남단, 오스트레일리아 최남단, 남대서양, 남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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