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생중계] 목성-토성 대결합…오늘 못보면 60년 기다려야

등록 2020-12-21 16:51수정 2020-12-21 17:09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생중계
800년만에 구경하는 진귀한 천문쇼

12월21일 동짓날인 오늘은 약 400년만에 목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워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다.

오후 5시17분 해가 진 뒤 남서쪽 낮은 하늘을 쳐다보면 둘 사이 간격이 0.1도에 불과할 정도로 근접해 있는 목성과 토성을 관측할 수 있다. 반달(상현달)을 향해 가고 있는 초승달 오른쪽 아래를 보면 두 행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더 밝은 아래쪽 행성이 목성이다. 두 행성 간의 간격은 겉보기 기준으로 달 지름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두 천체는 실제로는 6억km 이상 떨어져 있다. 관측 가능한 시간은 해가 진 이후 약 1시간30분이다. 오후 7시 이후엔 지평선 아래로 사라진다.

지구에서 본 목성과 토성의 위치.
지구에서 본 목성과 토성의 위치.

목성과 토성의 대결합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두 행성의 공전 주기 차이로 인해 20년마다 일어난다. 대결합 중에서도 두 행성이 이만큼 가까워지는 것은 1623년 이래 397년만이다. 그러나 당시엔 두 행성이 태양에서 너무 가까워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측하기가 어려웠다. 지상에서 뚜렷이 볼 수 있었던 대결합을 기준으로 따지면 1226년 이래 거의 800년만에 가장 가까운 대결합이다. 1226년은 유라시아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이 죽기 1년 전이다. 올해와 같은 대결합은 2080년이나 돼야 다시 볼 수 있다.

고배율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목성의 위성도 볼 수 있다. 스텔라리움(https://stellarium.org/ko/)
고배율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목성의 위성도 볼 수 있다. 스텔라리움(https://stellarium.org/ko/)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커피 애호가 몸엔 이 박테리아 8배 많아…카페인 때문은 아니다 1.

커피 애호가 몸엔 이 박테리아 8배 많아…카페인 때문은 아니다

박테리아 꽃부터 유성우 쇼까지…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과학사진 2.

박테리아 꽃부터 유성우 쇼까지…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과학사진

초속 1600km 중성자별이 그린 ‘기타 성운’ 3.

초속 1600km 중성자별이 그린 ‘기타 성운’

지구는 진짜로 우리의 유일한 우주선이다 [.txt] 4.

지구는 진짜로 우리의 유일한 우주선이다 [.txt]

대화 한 번에 ‘생수 한 병씩’…챗GPT의 불편한 진실 5.

대화 한 번에 ‘생수 한 병씩’…챗GPT의 불편한 진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