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인사이트, 땅속 3미터 굴착 목표
미국-독일, 2년간 고전하다 결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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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두더지 장비(HP3)가 로봇팔의 주걱 도움을 받아 땅속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 나사 제공
1월9일 마지막 500번 해머질도 무위로 독일항공우주국이 설계하고 제작한 이 두더지 장비는 열감지센서가 들어 있는 길이 40cm의 드릴형 기기로 해머 운동을 하면서 땅속으로 들어가도록 돼 있었다. 이 과정에서 착륙선과 연결돼 있는 열감지 센서로 화성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측정한다는 게 나사의 구상이었다.
마스 인사이트의 화성 땅속 굴착 상상도. 나사 제공
나머지 장비는 정상 작동...2022년 말까지 탐사 나사는 그러나 굴착 시도를 통해 화성 토양의 특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마스 인사이트에 장착된 기상 센서, 지진계 등 다른 장비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나사는 이 장비들을 이용한 화성 탐사 임무를 2022년 12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나사는 2월에 탐사 로봇차량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도착하고 나면, 최근 화성에서 3000일(화성일 기준)을 보낸 로봇차량 큐리오시티와 함께 3대의 우주장비가 화성 기상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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