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새 총장에 이광형(67)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18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17대 총장으로 이광형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임기는 오는 23일부터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해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린다. 미국 스탠포드연구소 및 일본 도쿄대 공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사)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인공지능학회(IEEE)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 활동했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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