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으로 그림 7점 놓고 물어본 결과
대부분이 인공지능 그림 5점 중 1점만 맞혀
대부분이 인공지능 그림 5점 중 1점만 맞혀
구상화는 사람, 추상화는 기계가 그린 것으로 생각 강가다바틀라 교수는 아마존 터크(Amazon Mechanical Turk)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험참가자 211명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7점의 그림을 보여주며 인공지능이 그린 건지, 사람이 그린 건지 답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5~85%는 인공지능 그림 5점 중 하나만 맞히고 나머지 4점은 잘못 추측했다. 응답자들이 맞힌 것은 인공지능이 그린 추상화였다. 5점의 인공지능 그림 가운데 단 한 점을 제외한 모든 인공지능 그림에 대해 인간이 그린 것이라는 답변 비율이 50%를 넘었다. 답변 결과를 분석해 보면 참가자들은 일반적으로 구상화는 인간의 작품으로, 추상화는 기계의 작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가다바틀라 교수는 또 참가자들이 그림 작업의 주체가 사람이냐 인공지능이냐에 따라 작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컴퓨터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면 그림의 가치를 덜 매겼다. 강가다바틀라 교수는 `더타임스' 인터뷰에서 “창의성과 창작 과정은 인간이 쥐고 있는 마지막 영역으로 남아 있다”며 “그러나 오래지 않아 컴퓨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어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컴퓨터가 사람들이 묵시적으로 인간 본질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뭔가를 만들어낸다면 이는 감정이나 정서를 알고리즘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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