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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미세먼지, 이제 ‘천리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등록 2021-03-21 11:59수정 2021-03-22 09:13

천리안위성 2B호 대기질 관측영상 서비스
아시아권 이산화질소 등 대기질 정보 8종
미세먼지 실시간 위치와 이동 확인 가능
22일부터 천리안위성 2B호의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누리집.
22일부터 천리안위성 2B호의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누리집.

미세먼지 등 대기질 정보를 위성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22일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환경부 등은 21일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의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22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9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왼쪽). 평일인 이날 차량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 지역인 울산, 여수 등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값이 관측됐다. 지난 2월13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오른쪽). 주말인 이날 수도권의 경우 차량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약 30% 이상의 감소가 관측됐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제공
지난 2월9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왼쪽). 평일인 이날 차량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 지역인 울산, 여수 등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값이 관측됐다. 지난 2월13일 오전 11시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오른쪽). 주말인 이날 수도권의 경우 차량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약 30% 이상의 감소가 관측됐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제공

22일에는 우선 검증수준이 높은 이산화질소, 에어로졸, 오존,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 등 모두 7종의 영상이 실시간 제공된다. 이산화질소는 주로 자동차와 화력발전소 등에서 내연기관 연소 과정에 발생하는 물질로, 대기중 광화학반응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을 형성한다. 그 자체로도 기관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에어로졸을 생성하기도 한다. 자외선 관련 산출물로는 식물 반응 지수, 비타민 ‘디’(D) 합성 지수, 디엔에이(DNA) 영향 지수 등이 있다.

향후 화산분화와 대형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이산화황 영상까지 모두 8종의 산출물 영상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산화황 농도 영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기질 관측영상들은 개인용컴퓨터(피시) 화면으로만 제공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위성자료 서비스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위성센터는 향후 오존 및 광화학스모그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포름알데히드(HCHO), 글라이옥살(C2H2O2) 농도 영상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고도 3만6천km 상공에서 활동하는 천리안 2B호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고도 3만6천km 상공에서 활동하는 천리안 2B호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해 2월19일 발사돼 우주궤도상에서 상태점검을 거쳤으며, 11월부터는 환경위성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질 관측영상 검증 및 영상공개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환경탑재체와 함께 한국 영해에서 발생하는 적조, 부유 조류, 해무, 해빙 등 26가지의 정보를 관측할 수 있는 해양탑재체가 실려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천리안위성 해양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일반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위성영상 이미지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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