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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헬리콥터 3차비행…지구에서보다 더 빨리, 멀리 날았다

등록 2021-04-26 07:17수정 2021-04-26 09:38

초속 2미터 속도로 50미터 비행 뒤 돌아와
화성의 소형 무인 헬리콥터 인지뉴이티의 3차 비행 장면. 인지뉴이티에서 64미터 떨어져 있는 화성 탐사차 퍼시비런스의 카메라로 찍었다. 나사 제공
화성의 소형 무인 헬리콥터 인지뉴이티의 3차 비행 장면. 인지뉴이티에서 64미터 떨어져 있는 화성 탐사차 퍼시비런스의 카메라로 찍었다. 나사 제공

화성의 소형 무인 헬리콥터 인지뉴이티(Ingenuity)가 첫 시험비행 이후 1주일새 세번째 시험비행까지 성공했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은 25일 실시한 3차 비행에서 인지뉴이티가 지구에서의 시험비행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멀리 날았다고 밝혔다. 나사는 인지뉴이티가 비행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지뉴이티는 이날 2차 비행과 똑같은 지상 5미터 높이까지 수직으로 이륙한 뒤 50미터를 날아갔다가 착륙지점으로 돌아와 수직착륙했다. 비행 속도는 초당 2미터였다. 비행 시간은 80여초로 2차때보다 30여초가 늘어났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는 "화성 대기를 모방한 지구의 진공 실험실에서는 인지뉴이티가 0.5미터 이상 날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날의 비행은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나사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인지뉴이티는 비행중 20여초 동안 카메라 시야에서 벗어난 지역까지 날아갔다 돌아왔다.

인지뉴이티에 탑재한 카메라가 촬영한, 땅에 비친 인지뉴이티의 그림자. 나사 제공
인지뉴이티에 탑재한 카메라가 촬영한, 땅에 비친 인지뉴이티의 그림자. 나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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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2차례 더 비행한 뒤 시험 마쳐

이날도 인지뉴이티는 화성시각으로 낮 12시33분에 정확히 이륙했다. 인지뉴이티는 태양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햇빛이 가장 강한 때 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사는 3차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4~5차 비행 계획을 확정해 이번 주 안에 두차례 더 비행한 뒤 시험비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지막 비행에서는 인지뉴이티의 한계점까지 밀어붙여 600~700미터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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