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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아시안 첫 ‘찰스 스콧상’ 이상엽 교수

등록 2021-04-26 20:35수정 2021-04-27 02:35

이상엽 특훈교수. 카이스트 제공
이상엽 특훈교수. 카이스트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26일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찰스 스콧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 제정된 찰스 스콧상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만 수상자가 나왔다.

시스템 대사공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 교수는 미생물 세포 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들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최고 수준의 효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과 빨간색 식용 색소인 카르민산도 개발했다.

시상식은 26∼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3차 바이오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엄’에서 진행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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