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때처럼 비행모드 전환 못해...30일 재시도
29일에 촬영한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 인지뉴이티는 이날 네번째 비행 시도에서 이륙하지 못했다. 나사 제공
25일 3차비행때 인지뉴이티가 5미터 상공에서 찍은 최초의 칼라 화성 항공사진. 왼쪽 상단에 퍼시비런스가 보인다. 나사 제공
117초 266미터 왕복비행 목표...시한 촉박 29일 네번째 비행에선 지상 5미터 높이에서 최고 시속 13km(초당 3.5미터)의 속도로 117초 동안 왕복거리 266미터를 비행하고, 이동거리 1.2미터마다 사진도 찍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실패로 애초 계획했던 5차례 비행을 모두 시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인지뉴이티의 비행 시한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화성 땅에 착지한 인지뉴이티엔 한 달의 시간이 주어져 있다. 탐사 일정상 그 이후엔 나사가 탐사차 퍼시비런스의 본래 임무인 화성 표본 수집에 집중해야 한다. 퍼시비런스를 거치지 않고는 인지뉴이티와의 통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퍼시비런스가 활동을 시작하면 인지뉴이티의 시험비행이 곤란하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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