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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헬리콥터, 이번엔 고도를 2배 높여 날았다

등록 2021-05-09 09:06수정 2021-05-23 09:22

고도 10미터까지 올라 다른 곳에 착륙
5월7일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의 5차 비행 장면. 나사 제공
5월7일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의 5차 비행 장면. 나사 제공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가 애초 예정했던 5차례 비행의 마지막 비행에서 새로운 비행 기록을 세웠다.

비행 고도는 10미터로 이전보다 2배를 높였고, 이륙한 곳과 다른 장소에 착륙하는 편도 비행에도 성공했다. 고도를 높이면 헬기에 탑재된 카메라가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은 인지뉴이티가 7일 오후 3시26분(미 동부시각, 한국시각은 8일 오전 4시26분) 예제로 충돌분지 내 비행장 `라이트 브라더스 필드'에서 이륙해 고도 10미터까지 상승한 뒤 남쪽으로 129미터를 향해 날아가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비행 시간은 108초였다.

앞서 나사는 4차 비행이 끝난 뒤 인지뉴이티의 비행을 5차에서 끝내지 않고, 그 이후 시범 임무 단계로 전환해 추가 비행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륙장에서 129미터 떨어진 곳에 착륙한 인지뉴이티. 나사 제공
이륙장에서 129미터 떨어진 곳에 착륙한 인지뉴이티. 나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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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비런스도 표본 수집 위해 이동 중

나사는 시범 임무를 통해 화성 헬리콥터가 어떤 종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예컨대 탐사에 앞선 정찰 비행이 가능한지, 탐사선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항공 관측이 가능한지, 공중에서 상세한 입체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등을 알아본다. 인지뉴이티는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의 하나로 이날 새로 날아간 지역의 고해상도 컬러 사진을 촬영한 후 착륙했다.

나사는 탐사차 퍼시비런스도 화성 표본 수집을 위해 남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는 퍼시비런스가 당분간은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지뉴이티가 앞으로 몇주에 걸쳐 시범 임무를 몇차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퍼시비런스는 지난달 30일 인지뉴이티가 4차 비행을 할 때, 이착륙 지점에서 8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헬리콥터 비행음을 녹음해 보내왔다. 지구 밖 탐사선이 다른 탐사체의 소리를 녹음한 것은 처음이다.

​인지뉴이티의 날개 회전 속도는 지구의 헬리콥터보다 5배 빠르지만, 화성의 공기 밀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비행음을 포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00분의1 수준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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