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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붉은 보름달’이 뜬다…지구 그림자가 달 삼키는 ‘개기월식’

등록 2021-05-20 09:30수정 2021-05-20 09:49

과천과학관 유튜브 ‘과학관TV’로 생중계
2018년 1월31일 개기월식 때 일어난 ‘슈퍼블러드문’.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2018년 1월31일 개기월식 때 일어난 ‘슈퍼블러드문’.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오는 26일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큰 보름달이 떠 ‘슈퍼블러드문’ 현상이 생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일 “오는 26일 뜨는 보름달은 개기월식과 슈퍼문이 겹치는 ‘슈퍼블러드문’이다. 당일 저녁 7시30분부터 개기월식 광경을 유튜브 채널인 ‘과학관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일식은 26일 저녁 8시께 일어난다. 이번 개기일식은 2015년 4월4일(12분) 이후 가장 짧은 개기월식으로 약 18분 동안 지속된다. 또 2018년 1월 31일 이후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곳에서 떠 더 커보이는 보름달(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슈퍼블러드문’이기도 하다.

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 6개월에 한 번 꼴로 발생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깔은 마치 핏빛처럼 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 부른다.

이번 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저녁 6시44분께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해 8시9분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시작된다. 개기월식은 밤 8시27분까지 약 18분 동안 지속되며 9시52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월식이 종료된다.

개기월식이 달이 뜨면서 진행되므로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 좋다고 과천과학관은 설명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8일에 볼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생중계 중에 전파망원경으로 개기월식을 관측해 월식중 전파신호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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