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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성 탐사선 ‘톈원’이 찍은 화성의 지평선

등록 2021-05-20 13:50수정 2021-05-20 14:11

탐사차 주룽, 이동 준비 위해 태양전지판·안테나 펼쳐
화성 땅에 착륙한 탐사차 주룽. CNSA 제공
화성 땅에 착륙한 탐사차 주룽. CNSA 제공

지난 15일 화성에 착륙한 중국의 탐사선 톈원1호가 찍은 착륙 장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19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의 붉은색 땅 위에 탐사차 주룽이 안착한 모습이 찍혀 있어, 화성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날 중국이 공개한 사진은 지난 17일 촬영한 것으로 주룽 앞쪽의 장애물 감지 카메라로 찍은 흑백 사진과 주룽 뒤쪽에 탑재한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찍은 컬러 사진 2장이다.

탐사차 주룽에서 본 화성의 지평선. 사진 상단 양옆의 막대는 땅속을 탐색하는 레이더다. CNSA 제공
탐사차 주룽에서 본 화성의 지평선. 사진 상단 양옆의 막대는 땅속을 탐색하는 레이더다. CNSA 제공

흑백사진은 주룽의 전방을 향해 촬영한 것으로, 앞으로 주룽이 착륙선에서 내려올 때 사용할 경사레일이 보인다. 사진 상단 양쪽에 있는 두 개의 긴 막대는 땅속을 탐색하는 레이더다. 퍼시비런스와 마찬가지로 지하 100미터까지 탐사할 수 있는 레이더다. 지평선이 둥그렇게 보이는 것은 대형 광각 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컬러 사진은 탐사차가 찍은 셀카다.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졌음을 보여준다.

함께 공개된 짧은 동영상은 착륙을 위해 궤도선에서 착륙선이 분리되는 순간을 궤도선 카메라가 촬영한 것이다.

중국 화성탐사선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되는 순간. CNSA 제공
중국 화성탐사선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되는 순간. CNSA 제공

중국국가항천국은 “현재 주룽은 착륙선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이 1.85m, 무게 240㎏인 6륜 로봇 탐사차량 주룽은 착륙선에서 떨어져 나온 뒤 90일 동안 주변 지역을 이동하며 지형, 지질 분석, 땅속 얼음 탐색, 대기 및 기상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동력은 태양 전지를 통해 확보하며 1시간에 최고 200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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