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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인터페론’ 속성 밝혀 새 백신 개발 길 열어

등록 2011-01-23 19:28

고규영
고규영
고규영·이승효 카이스트 교수팀
림프관 생성 억제 기능 첫 발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의 고규영(54·위)·이승효(39·아래) 교수 연구팀은 23일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물질인 ‘인터페론’이 면역기능을 촉진하는 림프관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 항원이 침투하면 ‘티(T)임파구’ 등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인터페론같은 면역물질을 분비해 항원들을 퇴치하고 건강을 되찾는다. 항원이 침투하면 항원표출세포가 이를 붙잡아 티임파구에 전달해주는 데 이때 이동하는 통로가 림프관이다. 림프관이 잘 생겨나도록 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과학자들은 림프관 신생에 관여하는 물질들을 찾아왔다.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라는 물질은 림프관 신생을 촉진하는 대표적 물질로 연구되고 있다..
이승효
이승효

카이스트 연구팀은 거꾸로 림프관 신생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을 경우 두 물질을 적절히 조절해 림프관 생성을 조정함으로써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인터페론이 림프관 신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규영 교수는 “티임파구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이 림프관 신생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라는 사실을 새로 규명함으로써 인터페론을 적절히 통제하면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지닌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생명과학분야 최고 저널인 <셀>의 자매지로, 면역학 분야 유명저널인 <이뮤니티> 20일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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