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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머스크, LA 지하 고속터널 곧 시범개통

등록 2018-10-23 09:44수정 2018-10-23 11:28

12월11일부터 시민들 무료 시승 가능
전기레일차로 최고 시속 250km 달려
초고속 ‘하이퍼루프’의 도시형 버전
로스앤젤레스 지하에 건설한 하이퍼루프 시범터널의 일부. 보링 컴퍼니 제공
로스앤젤레스 지하에 건설한 하이퍼루프 시범터널의 일부. 보링 컴퍼니 제공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지하 고속터널 첫 시범구간이 곧 선보인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월 10일 하이퍼루프 터널 개통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도시의 첫번째 지하터널인 이 구간은 지난해 8월 당국의 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해 지난 5월 공사를 마치고 그동안 개통 준비 작업을 해왔다.

앞서 머스크는 이 터널은 기본적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것이며 이용요금은 단돈 1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민들은 개통식 다음날인 12월11일부터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엑스 본사 옆 주차장에서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탑승장에 가려면 지하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지하 엘리베이터를 만든 이유는 별도의 주차장이 아닌 주택이나 사무실 바로 밑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다. 탑승 구간은 주차장에서부터 서쪽으로 120번가 지하 2마일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승객들은 ‘스케이트’라는 이름의 전기레일차에 탑승하는데, 스케이트의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터널 운영업체인 보링컴퍼니는 “이 시험터널은 터널을 이용한 대중교통 시스템의 연구와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발혔다.

스케이트라고 불리는 전기레일차. 보링 컴퍼니 제공
스케이트라고 불리는 전기레일차. 보링 컴퍼니 제공

머스크는 지난해 매릴랜드주에서도 10마일 구간의 터널 구축을 승인받았다. 이 터널은 머스크가 구상중인 워싱턴~뉴욕을 단 29분만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 터널의 첫 구간이다.

또 지난 6월에는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에서부터 시내로 이어지는 구간 지하고속열차를 건설하는 공사를 낙찰받았다. ‘시카고 익스프레스 루프’라는 이름의 이 노선은 지하터널을 통해 전기레일차로 12분만에 공항터미널에서 도심 37블록 중심지까지 주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13년 차세대 도시간 교통 시스템으로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내는 초고속 진공운송수단 ‘하이퍼루프’를 건설을 처음 제안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말에는 이의 도시형 버전으로 도심 지하터널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일명 ‘어번 루프’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초고속은 아니지만,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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