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기술

보스턴 다이내믹스, 새 화물운반 로봇 공개

등록 2019-03-29 11:22수정 2019-03-29 14:07

두 팔 대신 빨판으로 물건 들어
바퀴로 부드럽고 신속하게 이동
당장 투입해도 좋을 실력 뽐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화물운반 로봇 ‘핸들’. 유튜브 갈무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화물운반 로봇 ‘핸들’. 유튜브 갈무리
미국의 로봇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년만에 성능을 한층 개선한 새 화물운반 로봇을 선보였다.

핸들(Handle)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2년 전보다 몸집은 더 크면서도 날씬해졌고, 팔은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따라서 두 팔로 물건을 집었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팔에 달린 빨판으로 물건을 흡착해 들어올린다.

이에 따라 하역 능력은 45kg에서 15kg으로 줄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대신 이전보다 훨씬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예컨대 힘제어 기능을 이용해 새 상자를 기존 상자 옆에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핸들은 곧바로 물류센터의 화물 하역이나 적재 작업 현장에 투입해도 좋을 실력을 뽐냈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민첩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발이 아닌 바퀴를 이용해 움직이는 덕분에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부드럽고 이동 속도는 빠르다.

2년전에 공개한 핸들. 팔이 두개다.
2년전에 공개한 핸들. 팔이 두개다.
동영상에서 핸들은 골판지 상자를 가로 3열, 세로 6열로 나란히 쌓는 실력을 보여준다. 영상에서 시범작업에 쓰인 물품은 무게 5kg이라고 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핸들 하나가 깊이 1.2미터, 높이 1.7미터까지 깔판 위에 물품을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MIT 교수 출신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창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글을 거쳐 2017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 인수됐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