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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뉴스

서울대 30년만에 교과과정 전면 손질

등록 2007-11-27 20:33

6개 전공형태 의무화…전학과 종합평가해 차등지원
서울대가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손질된 교과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대는 27일 김신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전체 90여개 학과(부)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뒤 학과별 특성에 맞는 교과 과정 개편안을 마련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평가 내용에 따라 예산과 인력 등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복수전공, 연합전공, 연계전공, 자율설계전공, 심화전공, 부전공 등 6가지의 전공 형태를 확정해, 학부생들에게 이 가운데 한가지를 반드시 선택하게 하는 등 2가지 이상의 다양한 전공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의대 등 일부 단과대를 제외한 2008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이런 교과 과정 개편안이 적용되면, 경영학과로 입학한 학생이 산업공학을 함께 전공하는 등 학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단순히 두 학문을 함께 전공하는 복수전공 뿐 아니라 심리학과와 생명과학부가 협력해 개발하는 ‘뇌과학 전공’ 등 연합전공도 운영될 수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학생은 연계전공을 활용해 인접 학문인 경영학을 함께 배우는 ‘금융경제학’을 전공할 수 있다. 전공 학과의 세부 전공으로 더 깊게 들어가는 심화전공, 자신이 전공할 학문을 미리 설계하는 자율설계전공 등도 가능해진다. 교과 과정 개편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은 백종현 교수는 “학생들의 졸업장에도 다양한 형태의 전공 이름이 새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완진 교무처장은 “그 동안 학부 교과 과정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교과 과정의 틀을 30년 만에 대대적으로 손질해 국제화와 학부 교육의 내실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차등 지원 방침으로 일부 비인기 학과나 전공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학문분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문분야에 대해 균형있게 판단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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