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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1 입시특별호]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하는적성고사전형에 주목할 것”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등록 2020-09-18 11:38수정 2020-09-18 11:43

삼육대학교 입학관리본부장 인터뷰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Q. 올해 삼육대가 개편한 입시제도가 궁금하다.

A. 2021학년도 1207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삼육대는 수시전형 비중이 큰 대학이다. 수시에서 883명, 정시에서 324명을 선발하며, 2022학년도부터는 정시 비중이 소폭 높아질 계획이다. 주의할 점은 올해 초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일부 변경 사항이 생긴 것이다. 변경된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학과 통합에 따른 모집단위 통합과 학과 신설로 인한 모집단위 신설, 모집인원 변경 등이다. 요강을 다시 한번 확인하길 바란다.이중 39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교과목 중 3개 교과목을 반영하며, 최저학력기준은 교과우수자전형 중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만 적용한다.

Q. 정시모집에서는 변경된 부분은 무엇인가?

A. 수능반영 영역이 바뀌었다. 탐구영역 2과목 반영에서 1과목 반영으로 변경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1과목 20%를 반영하며 탐구과목은 한문 또는 제2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1과목에서 20% 반영하고 마찬가지로 탐구과목은 한문 또는 제2외국어로 대체 가능하다.

Q. 특히 눈여겨봐야 할 삼육대만의 수시전형 제도는 무엇인가?

A.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교과적성우수자전형에 주목하길 바란다.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삼육대 입시출제위원회에서 출제한 국어, 수학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의 점수와 학생부교과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적성고사의 문제 난이도는 수능의 70% 수준으로, EBS와 연계한 문항을 출제해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내신 3~5등급 사이의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전형이다. 등급 간 실질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 및 모의 적성 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난이도를 파악하고 공부하면 좋다. 기출문제는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서 답안과 해설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Q. 삼육대가 바라는 인재는 어떤 지원자인가?

A. 삼육대는 미션과 비전, 열정을 지닌 창의적 지식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삼육MVP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류와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집단위마다 인재상이 다르므로 자세한 것은 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지원자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지원자의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열정, 학업 태도, 리더십, 공동체 의식, 인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 그리고 성과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태도와 생각 등을 평가하려 한다.

Q.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을 꼽아달라.

A. 입학사정관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일반적인 학교생활을 평가하므로 사실에 입각해 작성했는지, 과대포장하지는 않았는지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특이사항은 면접에서 확인한다. 변동사항이 있거나 강조, 또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 자기소개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발전가능성’ 항목에서 대학 4년간 자신이 선택한 전공을 통해 어떤 공부와 활동을 할 것인지 미래 성장 계획을 자세히 적으면 좋다.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를 많이 읽다 보면 대동소이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따라서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 좌우명으로 적절히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려한 문체보다 정직한 글을, 추상적인 단어의 나열보다 구체적이고 쉬운 글이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인다. 모든 자기소개서는 유사도 검사로 표절 내용을 색출한다. 타인의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부모의 사회적 지위 표현, 허위사실,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등은 기재하지 않아야 한다. 또 여러 대학에 지원하다 보니 학과와 학교명을 다르게 기입하는 지원자도 있는데, 이 역시 제대로 확인해서 제출하기 바란다.

Q. 면접 준비를 위한 팁이 있다면?

A.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즉 바른 품성을 보는 시간이다. 긴장감에 실수를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학생다움이 보이고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대학의 경우 공통 질문 중 하나의 질문을 선택하게 하고 15분 정도 대기 시간을 제공한다. 1명당 약 8분의 면접 시간이 주어지므로 공통 질문에 대한 답은 2분 내에 답할 수 있도록 시간 분배 연습을 해두는 게 좋다. 지난 공통 질문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삼육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아직 꿈이 정해지지 않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 역시 막연히 다른 전공을 선택해 입학했으나, 그 이후 행정학의 실용성에 반해 본격적으로 행정학을 공부하고, 행정학 교수가 된 케이스다. 입시 때 선택한 전공은 확실한 자신의 적성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학교에 입학한 뒤 여러 전공의 과목을 공부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학문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특히 삼육대는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의 활성화, 또 4학년 1학기까지도 전공을 바꿀 수 있어 재학생의 제2의 도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다. 자신이 속한 학과에서 눈을 크게 뜨고 충실히 학교생활을 한다면 120%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작지만 강한 삼육대에서 여러분 모두 뿌리를 내려 목표보다도 크게 성장한 자신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글 전정아 ●사진 권지영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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