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올 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보다 15일 이르게 내렸다.
기상청과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께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실황에 따르면, 첫눈 관측 당시 기온은 0.4도, 풍속은 0.6m였다. 올해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보다 15일 더 빠르게 내린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11월3일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된 바 있다.
강원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7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앞마당에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의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11일가량 늦다. 설악산 국립공원 제공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 자정까지 강원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중·북부산지에는 눈이 쌓일 수 있고, 고도 12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