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올해를 환경보건 원년으로 선언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환경오염 민감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환경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는 13일 오전 2006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부터 도시·농촌 등 유형별 어린이 환경성질환 발생실태 조사, 산모와 영·유아 등의 환경오염 노출과 출생결함 연관성 조사, 어패류 등 생체내 수은축적 조사 및 생물경보기법 개발 등에 들어가 환경오염 피해에 민감한 민감계층의 건강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11월부터 수도권 3개 시·도별로 지역배출 허용총량을 설정하고 환경용량 범위에서 개발을 허용하는 ‘수도권 지역배출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허용총량을 초과하는 사업장 신·증설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