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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전국 초중고 10곳 중 4곳 이상 석면에 노출”

등록 2022-05-25 14:04수정 2022-05-25 18:02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1만1946곳 학교 분석 결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전국 초중고 학교 석면 조사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전국 초중고 학교 석면 조사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전국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4곳 이상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는 25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전국 17개 교육청 1만1946개 초∙중∙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5454개 학교에서 석면 건축 자재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교육청별로 보면, 전남이 59.0%로 석면 노출 학교 비율이 가장 높았고, 경남(58.8%), 서울(58.6%) 순이었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고 보온이 뛰어나 단열재와 보온재 등 건축자재로 1970년대부터 쓰였다. 그러나 발암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 금지됐지만, 여전히 1970~80년대 시공된 학교에서는 석면이 남아있는 상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학교가 공사 과정 중에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학교에서 석면 해체 공사를 하는데, 비닐 차단막이 바닥, 벽 순으로 두 겹으로 싸야 하는 안전 지침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발견됐다고 이 센터는 지적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학교가 공사 과정 중에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학교에서 석면 해체 공사를 하는데, 비닐 차단막이 바닥, 벽 순으로 두 겹으로 싸야 하는 안전 지침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발견됐다고 이 센터는 지적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정부는 2027년까지 학교 등 교육기관의 석면 자재를 해체하기 위해 2조87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철거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석면이 노출되는 사례가 발견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보고서에서 “전북교육청의 계문초, 남성고, 김제고 등은 올해 학기 중에 석면 철거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노출 위험이 큰 석면 철거 공사는 예산을 모아서 방학 중에 한 번에 안전하게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석면 철거 목표 달성보다는 안전한 석면 철거가 우선이다. 철거 과정에서 안전기준을 지키도록 학부모와 환경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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