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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입추’는 옛말…폭염+폭우 한반도 찜통 뚜껑 덮였네

등록 2022-08-07 12:15수정 2022-08-08 01:20

정체전선 활성화…수도권, 강원 내륙 200㎜ 예상
“북한도 많은 비 내려, 임진강 등 범람 대비해야”
지난 6월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임진강 상류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임진강 상류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주에는 중부지방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는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무더위와 소나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브리핑을 열어 “남북으로 좁게 걸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11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북쪽 티베트고기압 등에서 유입된 한랭건조한 공기가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막아 기류가 정체되는 블로킹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7일부터 9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과 산지, 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 북부, 경북 북부, 강원 동해안 30~8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우진규 기상예보관은 “특히 북한에서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수계의 북한 댐 방류 등으로 강물이 차오를 수 있어 범람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소하천의 범람과 축대 붕괴, 산사태와 낙석을 주의하고, 저수지, 둑, 제방 등의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남부지방에서는 무더위와 소나기가 계속되겠다. 우진규 예보관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북쪽에서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12일부터는 북쪽의 한랭건조한 공기가 다시 유입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진규 예보관은 “아직 불확실성이 높지만,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 낮 35도 안팎까지 오른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관찰됐다. 서울은 밤 최저기온이 27.2도로, 12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8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으나, 남부지방의 폭염은 계속되겠다. 8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인천, 춘천, 원주 28도 △대전, 전주, 광주 31도 △부산, 진주, 안동 32도 △대구 34도 △제주 35도 등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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