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탈모인에게 희소식? 탈모 치료하는 야생식물 찾았다

등록 2022-10-05 12:00수정 2022-10-06 00:24

국내연구진, 캄보디아 야생식물서 탈모 예방 효능 발견
캄보디아의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캄보디아의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캄보디아 야생식물에서 탈모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캄보디아의 야생식물인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이 식물 추출물에서 탈모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식물의 추출물을 탈모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 주사했을 때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를 주사했던 실험용 쥐보다 모발 성장이 촉진되고, 모발의 길이 및 굵기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모낭이 작아지고 모낭의 생장기 기간도 단축되면서 탈모가 생긴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은 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식물 추출물은 또 모발의 생성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세포인 모유두세포가 생존·증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몽골, 라오스, 베트남 등의 자생식물에 대한 탈모 예방 효능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 결과를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하고, 기업 기술이전 등을 통해 국내 생명공학 산업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국외 생물자원의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생명공학 산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