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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만리재사진첩] 가을과 겨울 사이, 계절의 초침이 달려간다

등록 2022-10-18 16:21수정 2022-10-18 17:29

전국 아침 기온이 5도 내외의 초겨울 날씨를 보인 18일 오전 서울 남산 공원에서 한 시민이 두터운 상의와 모자를 쓴 채 가을 단풍을 바라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전국 아침 기온이 5도 내외의 초겨울 날씨를 보인 18일 오전 서울 남산 공원에서 한 시민이 두터운 상의와 모자를 쓴 채 가을 단풍을 바라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중순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중국 중부지방의 차갑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탓에 18일 서울이 4도, 대전, 전주가 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진 추운 아침을 맞이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서리가 내리거나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얼기도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는 귀마개와 장갑, 목도리로 소매 끝에 스며드는 찬 공기를 막고, 패딩 점퍼와 두툼한 코트를 입은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청계천 광장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도 추운 날씨에 당황해하며 미리 준비한 패딩을 입거나 목도리, 모자, 스카프로 몸을 감싸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서리가 내리거나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몸을 웅크린 채 걸어가고 있다. 이번 추위는 20일 낮부터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서리가 내리거나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몸을 웅크린 채 걸어가고 있다. 이번 추위는 20일 낮부터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8일 오전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여행온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추위를 느끼며 준비한 패딩을 입고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여행온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추위를 느끼며 준비한 패딩을 입고 있다. 신소영 기자

성큼 앞서가는 계절의 보폭에 따라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는 사람들의 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서울시, 서울의료원과 함께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500여명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1월까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를 74일 남기고, 계절의 시계 바늘이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직장인들이 패딩점퍼를 입고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든 채 출근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직장인들이 패딩점퍼를 입고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든 채 출근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시장에 겨울용 패딩점퍼들이 진열되어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시장에 겨울용 패딩점퍼들이 진열되어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시장 한 매장에 방한용 바지가 진열되어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남대문 시장 한 매장에 방한용 바지가 진열되어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500여 명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1월까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500여 명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1월까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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