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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BTS 노래에 기후정의 댄스 몹…기후총회 흔든 케이팝

등록 2022-11-15 17:29수정 2022-11-15 18:05

지난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내 야외공간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기후정의를 위한 연대의 댄스 몹’을 벌였다. 김윤주 기자 <a href="mailto:kyj@hani.co.kr">kyj@hani.co.kr</a>
지난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내 야외공간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기후정의를 위한 연대의 댄스 몹’을 벌였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지난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행사장 안팎에서 케이팝이 화두로 떠올랐다. 총회장 안 야외공간에서는 전 세계 기후활동가들이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에 맞춰 춤추며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총회장 안 실내인 한국홍보관에서는 케이팝의 탄소중립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그린피스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당사국총회 회의장 내 야외공간에서 ‘기후정의를 위한 연대의 댄스 몹’을 벌였다. 활동가 20여명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맞춰 춤을 췄고, 현장에서 누구나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해당 노래 가사에는 ‘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활동가들은 ‘화석연료에 아니라고 말하자’ ‘우리는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후행동을 필요로 한다’ 등이 적힌 펼침막을 들고, 춤추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는 당사국총회에서 계속 떠들 것”이라며 “기후 오염가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에 대해 보상하게 하자”고 외쳤다. 이들은 또 “세계 정상들에게 위험에 처한 우리의 꿈과 희망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자”며 “정상들은 우리의 기후를 지킴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보호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댄스 몹에 참여한 피지 섬의 활동가 울라이아시 튀코로는 “피지와 태평양 섬들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손실과 피해에 대한 이야기는 들려오지만, 어떤 행동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한국홍보관에서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로 ‘케이팝 탄소중립을 위한 역할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김윤주 기자 <a href="mailto:kyj@hani.co.kr">kyj@hani.co.kr</a>
지난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한국홍보관에서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로 ‘케이팝 탄소중립을 위한 역할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한편, 이날 오후 한국홍보관에서는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로 ‘케이팝 탄소중립을 위한 역할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팝 팬들의 노력이 소개됐다. 국내 연예 기획사에 플라스틱 앨범 포장을 줄일 것을 촉구하고, 음원 서비스 플랫폼에 저탄소 스트리밍을 요구하는 등의 활동이다.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기후변화와 당사국총회와 관련해 보낸 메시지도 전해졌다. ‘세계 정상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계 정상들이 ‘진짜’ 기후 행동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케이팝 팬들조차도 기후위기를 걱정합니다’, ‘당사국총회에서 우리가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등의 메시지였다.

샤름엘셰이크/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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