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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라산에 눈 53㎝ 쌓였다…강한 ‘급변풍’ 불면서 또 결항 속출

등록 2023-01-27 21:24수정 2023-01-28 01:27

제주공항 급변풍·강풍 특보…항공편 지연·결항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의 중산간도로에 차들이 미끄러져 엉켜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의 중산간도로에 차들이 미끄러져 엉켜 있다. 연합뉴스

설연휴 마지막날 궂은 날씨로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던 제주도에 27일 또다시 큰 눈이 내려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하고, 북부·동부·남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은 이날 저녁 8시 현재 한라산 사제비동산 53.7㎝, 어리목 40.5㎝, 삼각봉 40.1㎝까지 쌓였다. 영실·어리목·관음사·성판악·어승생악·돈내코·석굴암 등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7곳이 기상악화로 모두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 도로 일부 산간도로는 운행이 전면 통제되거나 월동 장구를 갖춰야만 통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계속 눈이 내리다가 28일 낮 12시~오후 3시께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서운 바람이 불면서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출발·도착 항공편이 사흘 만에 또다시 지연되거나 결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엔 급변풍 및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73편(출발 35편·도착 38편)이 결항하고 108편(출발 55편·도착 53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28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항공 및 해상교통편이 지연 또는 결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강풍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27일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강풍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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