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을 기록한 5일 인왕산에서 시민들이 서울 시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내외 높겠다”고 예보했다. 6일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상된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6일과 7일은 남부 내륙, 8일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 제주도에 5~20㎜의 비가 내리겠고,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충북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동안에도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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