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강원 춘천시 내 한 보행로에서 시청 관계자가 밤 사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부터 전남권과 경남서부,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밤부터 강원산지와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전남권과 경남권은 13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13일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12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북남부, 13일 오전에는 경북남부에도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12일 밤부터 강원산지·동해안, 13일 새벽부터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1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4일 늦은 밤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다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밤 강원도(강원북부산지), 13일 새벽 강원도(태백,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12일 늦은 밤부터 14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도 짧겠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12~14일 새벽)은 △강원산지 5~30㎝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2~8㎝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산지 1~3㎝ 등이다.
예상 강수량(12~13일)은 △제주도 10~40㎜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20㎜ △전남남해안 5~10㎜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권, 전북남부, 경북남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9∼영상1도, 최고기온 영상4∼영상10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14일 아침 기온은 13일보다 2∼5도가량 낮아 춥다고 내다봤다.
12일 최고기온은 영상7∼14도로 예측됐다. 13일 최저기온은 영하1∼영상8도, 최고기온은 영상3∼영상12도, 14일 최저기온은 -7~3도,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서울 기준으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13일 영상2도·영상9도, 14일 영하2도·영상6도, 15일 영하2도·영상7도, 16일 영하2도·영상 5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12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충북·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서쪽지역은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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