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쌓여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우수인 19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점차 낮아져 20일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내륙, 강원 산지 1~5㎝, 강원 중·남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 5㎜ 내외,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경북권, 서해5도 1㎜ 내외다. 강원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아침 기온이 20일은 19일보다 3~8도, 21일은 20일보다 3~5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일 0도 이하, 21일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21일 중부내륙은 영하 10도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상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20일과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19일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제주도 산지와 강원 산지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9일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서울, 경기도는 ‘매우나쁨', 충청권, 부산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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