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맞바꾼 칼바람…내일도 두툼한 외투 챙기세요

21일 서울 최저 영하 6도, 22일 영하 4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16일 오전 목도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걷고 있다. 연합뉴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2일까지 아침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과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5도 이하(강원내륙·산지 영하10도 이하)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최고기온은 영상1~영상10도, 21일 최저기온은 영하11~영하2도, 최고기온은 영상2~영상 8도로 예보됐다. 22일 최저기온은 영하9~영상2도, 최고기온은 영상4~영상 11도가 될 전망이다. 서울 기준으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21일 영하6도·영상4도, 22일 영하4도·영상6도, 23일 영하1도·영상7도, 24일 0도·영상 10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20일과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강원동해안, 21일 오후에 경상권동해안은 구름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2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20∼21일 예상 적설(강수량)은 울릉도·독도에 1~5㎝(5㎜ 미만)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 있는 지역(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예방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20일과 21일 대기질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과 21일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는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기민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