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에서 연구용 청개구리가 꽃 위에 올라가 있다. 연합뉴스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4∼영상4도, 최고기온 영상8∼영상12도)보다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7일과 8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은 중부지방은 15도 이상, 남부지방은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경상권 내륙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고 6일 밝혔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인 6일은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최고기온은 영상13~영상21도로 전망됐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춘천 16도 △강릉 21도 △대전 18도 △대구 20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로 예상됐다.
7일 최저기온은 영하1~영상10도, 최고기온은 영상14~영상22도로 예보됐다. 8일 최저기온은 영상1~영상13도, 최고기온은 영상14~영상23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12일 아침 기온은 영상4~영상12도, 낮 기온은 영상11~영상 24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3~영상4도, 최고기온 영상8~영상14도)보다 높겠다”고 내다봤다.
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부와 충청권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7일)은 경기남부, 충청권, 서해5도에 5㎜ 미만으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권내륙, 경상권, 일부 전라권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특히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입산 자제,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 금지,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6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충남·광주·전남·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미세먼지는 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천·경기남부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내륙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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