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驚蟄)인 지난 6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캠퍼스에 목련이 활짝 피어있다. 이날 대구의 낮 기온은 18도를 웃돌았다. 연합뉴스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4~영상4도, 최고기온 영상8~영상12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과 8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은 중부지방은 15도 이상, 남부지방은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경상권 내륙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고 6일 밝혔다.
7일 최고기온은 영상13~영상23도로 예보됐다. 8일 최저기온은 영상1~영상12도, 최고기온은 영상14~영상24도, 9일 최저기온은 영상3~영상12도, 최고기온은 영상11~영상23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0~12일 아침 기온은 영상1~영상11도, 낮 기온은 영상10~영상24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3~영상4도, 최고기온 영상9~영상14도)보다 높겠다”고 내다봤다.
7일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북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8일 늦은 오후부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8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8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충남·전북·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에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강원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중부지역은 오전에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농도가 다소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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