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봄 햇살을 받으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토요일인 11일은 따뜻한 봄 날씨가 느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며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10도, 대전 8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다. 낮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25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0도로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어제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과 등 일부 지역을 뺀 전국 대부분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오전 한때 수도권은 ‘매우 나쁨’, 광주·전남·경남은 ‘나쁨’ 수준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는 대체로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 충청권내륙, 전라권동부의 대기는 매우 건조하고, 그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작은 날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시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내일은 비 소식과 함께 낮 기온이 오늘보다 크게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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