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7일부터 일요일인 9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주말 외출 계획이 있다면 싸늘한 날씨에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밤까지 남아 있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뿌리는 약한 비가 가시면, 주말 맑은 날씨와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9일 추위가 가시면 다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찾아와 황사 유입 가능성도 커 보인다.
6일 기상청은 7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에 오전~오후 사이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주말인 8일부터 9일 아침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 지역은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한 바람도 동반해 체감 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9일 낮부터는 남서쪽에서 올라오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날씨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시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쪽 지역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과 화재 등을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