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도, 내일은 30도…아직 4월인데?

19일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햇빛을 가리며 걷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19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높은 곳이 많아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17~29도,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7~30도가 되겠다.

평년(낮 최고기온 16.7~21.6도)보다 높은 낮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 5~10㎜ 정도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20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도 5㎜ 미만의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경기남부, 세종, 대구, 울산 등은 ‘보통’, 제주, 전남, 경남, 부산, 강원 영동서, 경기북부는 ‘좋음’으로 전망된다.

목요일인 2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한편 기상청은 해상에 풍랑과 강풍 등이 예상돼 선박 이용객,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유의를 당부했다. 19일 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21일 오전까지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20일 새벽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21일 그 밖의 먼바다에 30~60km/h(9~16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신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