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휴식하던 한 가족이 갑자기 내린 비에 돗자리를 우산 삼아 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수도권 등에 비가, 일요일에는 전국 내륙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9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북 중남부 내륙과 경남 중부 내륙, 경남 동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라고 밝혔다.
토요일인 10일 오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오후부터 강원영동과 충북,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10~50㎜, 강원영서, 전북,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5~30㎜, 강원영동 5㎜ 내외 등이다.
일요일인 11일에는 새벽에 중부 지방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오후부터 밤사이 전국 내륙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1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전날(8일 최저기온 15∼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 기온은 전날 최고기온인 22∼32도와 비슷할 전망이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 11일 최저기온은 16~20도, 최고기온은 22~29도로 관측됐다.
또한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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