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야간관람 행사가 열린 서울 청와대 위로 번개가 치고 있다.연합뉴스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렸고, 낮 기온이 올라 대기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가 커져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 예상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오늘(11일) 늦은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내륙, 경상권(경남권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등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소나기는 시간당 30㎜ 이상으로 짧은 시간 매우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계곡 및 하천 등지는 단시간에 빠르게 물이 불어날 수 있으므로 기상청은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소나기는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도 잦을 것으로 보이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주변으로는 순간풍속 20㎧(70km/h)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 전라권내륙, 경상권 등지는 5~60㎜, 제주도산지는 5~20㎜가 되겠으며, 경기동부, 강원도, 충북, 경상권내륙은 12일 낮부터 저녁까지 5~50㎜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14일까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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