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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낮 30도 안팎 무더위…‘대기불안정’ 곳곳 소나기·싸락우박

등록 2023-09-18 09:01수정 2023-09-18 12:57

20일께부터 늦더위 한풀 꺾일 듯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파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파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8일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막바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온으로 지표면이 달아오르면서 대기불안정이 유발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하늘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평년(24~28도)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대기 중 높은 습도로 후덥지근한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3~20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은 19일까지 평년보다 조금 높다가 20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30㎜ 사이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 동부는 60㎜까지, 강원도와 대구, 경북 서부, 울산, 경남 내륙은 4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높은 산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작은 얼음 형태의 고체로 떨어지는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한 날 수직으로 크게 발달한 소나기구름에서 물방울이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오르내리며 형성되며, 우리나라에서 늦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5~6월과 가을로 접어드는 9~10월에 주로 내린다. 기상청은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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