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서울은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기상청은 25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서부 내륙, 전북 내륙, 제주도에 가끔 눈이 오다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 북부 내륙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들어 성탄절 당일에 서울에 눈이 온 것은 총 8차례로,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점차 오르며 당분간 평년(최저 -9~2도, 최고 2~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4일부터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 북부·충북 중북부는 2∼7㎝이며, 일부 경기 남부 지역은 1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서해 5도·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울릉도·독도는 1∼5㎝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서·전북 내륙·경북 서부 내륙은 1∼3㎝, 제주도 산지·북부 중산간 3∼8㎝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됐다.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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