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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주거지역 소음공해 울산·부산 가장 심해

등록 2006-04-20 21:18

환경부, 전국 29개 도시 조사
전국 대부분의 도시들이 고질적인 소음공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가 전국의 소음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국 29개 도시 279개 지역 1376개 소음측정망의 2005년도 측정 결과를 보면 학교, 병원, 녹지, 전용주거지역(가 지역)의 밤 소음도는 93%인 27개 도시에서 기준치(40dB)를 초과했고, 낮 소음도는 22개 도시에서 기준치(50dB)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29개 주요도시 가운데 낮·밤을 통틀어 ‘가’ 지역의 소음이 가장 심한 도시는 울산시로 조사됐다. 울산시의 소음도는 낮 시간대 57dB, 밤 시간대 51dB를 기록했다.

일반주거·준주거지역(나 지역)의 소음도는, 19개 도시에서 밤 소음도가 기준치(45dB)를 넘어섰고, 낮 소음도는 5개 도시에서 기준치(55dB)를 초과했다. 29개 도시 가운데 ‘나’ 지역 소음이 가장 심한 도시는 부산시로, 낮 시간대 59dB, 밤 시간대 52dB을 기록했다. 상업·준공업지역(다 지역)의 경우 낮 소음도는 29개 도시가 모두 기준치(65dB) 이내였으나, 밤 소음도는 마산 등 6개 도시에서 기준치(55dB)를 넘어섰다.

도로변 지역을 보면 전용·일반·준주거지역의 경우 낮 시간대는 15개 도시에서 기준치(65dB)를 넘었고, 밤 시간대는 22개 도시가 기준치(55dB)를 넘었다. 도로변 주거지역이 가장 시끄러운 도시는 낮 시간대는 청주시(71dB), 밤 시간대는 서울시(66dB)로 나타났다. 도로변의 상업·준공업지역을 보면 낮 소음도는 6개 도시에서, 밤 소음도는 82%인 23개 도시에서 환경기준치(낮 70dB, 밤 60dB)를 초과했다.

소음도 60dB은 보통의 대화 소리나 백화점내 소음 수준으로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소음도 70dB은 전화벨 소리나 시끄러운 사무실 수준의 소음으로 정신집중을 어렵게 하고 말초혈관 수축 등의 신체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는 생활소음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공사장의 공휴일 소음 규제기준을 5dB 강화하고, 소음 발생이 우려되는 특정 공사장에 대한 높이 3m 이상, 차음효과 7dB 이상의 방음벽 설치 의무화, 교통소음 규제지역 지정 확대, 저소음 노면포장 등의 소음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소음공해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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