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부터 오전에 걸쳐 전국이 강한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이날 오후 북서쪽 지방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약한 황사가 24일 새벽부터 점차 확산돼 전국에 강한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한 황사’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500㎍/㎥(1㎍은 100만분의 1g)를 넘을 경우를 가리킨다.
이번 황사는 중국 네이멍구와 황토고원에서 발원해 서풍을 타고 발해만에서 서서히 남동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23일 오후 4시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50㎍/㎥ 이하이지만, 강원 원주시(275㎍/㎥), 충북 청주시(239㎍/㎥), 부산시 강서구(280㎍/㎥), 대구시 수성구(216㎍/㎥), 광주시 남구(255㎍/㎥)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약한 황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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