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영월서 ‘동굴 석화’ 최대규모 발견

등록 2006-06-29 19:19

“학술적 가치 커 보존을”
강원도 영월 지역의 동굴에서 희귀한 동굴 생성물인 동굴 석화가 대거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지난해 영월군에 있는 분지미굴과 청림굴, 삼각산굴, 화전병창굴, 먹골굴 등 13개 자연동굴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조사를 벌인 결과, 청림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 석화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굴 석화는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광물 아라고나이트가 녹아 있는 지하수가 동굴 벽이나 천장으로 스며 나오면서 꽃 모양을 이룬 희귀한 동굴 생성물이다.

청림굴의 동굴 석화는 동굴 상층부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 다양한 형태로 광범위하게 분포해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석화 가운데 특히 석고로 이뤄진 석고석화(사진)는 강릉 옥계굴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발견됐다.

분지미굴에서는 갈르와벌레류 등 56종에 이르는 다양한 동굴 생물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먹골굴에는 관박쥐와 물윗수염박쥐가 집단 서식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과학원은 “화전병창굴과 삼각산굴 등 다른 동굴에서도 다양하고 풍부한 동굴 생성물과 동굴 생물이 발견돼 앞으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