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폭우피해 2조625억 집계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등 전국 21개 시·군 지역이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군은 경기 안성시, 강원 춘천·강릉시, 영월·화천·철원군, 충북 제천시, 단양·진천·음성·괴산군, 전남 여수시, 고흥군, 경북 성주군, 경남 사천·김해·밀양·양산시, 함안·창녕·거창군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9일부터 29일까지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1차로 발표된 강원도 평창군 등 18개 시·군을 포함해 모두 39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또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994가구, 214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조625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자치부 장관)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시·군·구별 재정규모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까지 국고에서 추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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