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교
구조적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받아온 원효대교가 12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됐다.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29일 “원효대교가 구조적 안전성과 자연미를 지니고 있으며, 다리에 대한 디자인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81년 동아건설이 지은 원효대교는 상판·교각이 직선형인 그 전의 상투적인 다리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비닥 공법을 도입함으로써 날씬한 디자인과 안정감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남희 서울대 교량설계 핵심기술 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이밖에도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자신의 자본으로 건설해 1983년 서울시에 기부채납해 기업이윤을 사회로 환원한 모범 사례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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