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면적의 1.3배, 1989년부터 지정된 전국 29개 생태·경관보전지역 전체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단일 생태·경관보전지역이 탄생했다.
환경부는 7일 경북 영양·울진군의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현재 45.35㎢에서 8일자로 102.84㎢(3116만평)으로 확대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고시된 지역은 영양군 수비면 수하·신암리와 울진군 서면 왕피·삼근리 일대다. 왕피천은 영양군에서 발원해 울진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총연장 65㎞의 지방하천으로, 수달·산양·매·삵·담비·노랑무늬붓꽃 등 최소 19종 이상의 멸종위기종과 희귀 동식물이 사는 곳이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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