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다리긴노린재
벼를 쭉정이로 만드는 흑다리노린재 기승
100여 농가 1억원 피해…생태계 변화 때문
100여 농가 1억원 피해…생태계 변화 때문
시화호 생태계가 변하면서 ‘흑다리긴노린재’의 기습이 시작됐다. 벼를 쭉정이로 만들어버리는 흑다리긴노린재가 시화호에서 인근 논으로 번져 피해가 확산되자, 경기 화성시는 다음달 중순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흑다리긴노린재란?=몸길이가 약 7㎜로 몸은 연한 갈색의 곤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수도권 매립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벼가 충분히 익기 전인 ‘유숙기’에 벼이삭의 즙액을 빨아먹어 쭉정이나 얼룩무늬 쌀인 반점미로 만드는 피해를 일으킨다. 5~6월 산란기를 거쳐 벼 수확기인 8월쯤 벼로 옮겨간다. 지난해 시화호 인근 농경지에서 조생종은 물론 만생종 벼에 이르기까지 피해를 입어 100여 농가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화성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시화호 남쪽 간척지 식생 분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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