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이 다음 달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는 북한 개성공단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환경관리공단은 19일 개성공단에서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성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은 1단계로 1일 1만5천t의 폐수를 처리하게 되며, 4~6월 시운전을 거쳐 7월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이 처리시설은 앞으로 입주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1일 3만t 규모까지 증설할 수 있게 설계됐다.
환경관리공단은 “국내에서 각종 환경 기초시설을 설치·운영해 쌓아온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입주 업체들의 생산 활동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물질을 처리해, 한강·임진강 하구 등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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