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간 산양
멸종위기종인 야생 산양 한 마리가 지난 18일 오전 충북 충주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에 마련된 임시 보호소에서 잠시 쉬고 있다. 이 산양은 10여분 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보호소 철조망을 열자마자 계곡 위쪽으로 치달아 자연으로 돌아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증식·복원계획’에 따라 이날 월악산에서 산양 6마리를 풀어 놓고, 25일 같은 장소에서 4마리를 더 자연으로 돌려 보낼 계획이다. 이들 산양은 강원도 화천·인제·양양 지역에서 동물보호 단체에 의해 탈진 상태에서 구조되거나 포획돼 보호를 받아 왔다. 충주/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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