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져 제법 추운 출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밤부터 수도권 지역에선 첫눈 소식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18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더 추워져 19일 아침 기온이 제주를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충주 영하 8도, 춘천·철원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다.
날이 추워져 수도권에 첫눈이 올 확률도 높아졌다. 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전국이 점차 흐려져 강원 영서와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밤부터 비나 눈(강수 확률 60%)이 오겠다고 내다봤다. 하창환 통보관은 “눈이나 진눈깨비 또는 비가 강원 영서·경기 북부에선 19일 밤에, 서울에선 20일 새벽에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이 온다면 적설량은 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에서 1㎝ 미만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18일 백령도·울릉도·진도에 눈발이 날려 기상관측상 올해의 첫눈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산간에 내린 눈으로는 10월14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첫눈이 관측된 바 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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